DGB대구은행은 4일 광주은행이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임직원 지원을 위해 전달한 마스크 1만장을 전달받고, 이를 추후 지역 기관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과 대구은행은 지난 2015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영호남 협력과 지역화합을 위해 매년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전달은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은행이 마스크 1만여 장을 대구은행에 전달한 것이다.
광주은행 송종욱 은행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장 확진자가 많은 대구 지역에서 사태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민을 격려하고자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형제도시의 마음으로 이번 전달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송 은행장은 “광주은행뿐 아니라 광주 시민의 마음이 담긴 이번 지원이 대구 지역의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위로를 전했다.
한편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의 달빛동맹은 지난 2015년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영호남 협력과 지역화합을 위해 매년 꾸준한 만남의 장으로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2015년 상주시, 2016년 전라남도 보성군 일대 농촌봉사를 진행했으며 2016년 영호남 미혼남녀 맞선 이벤트, DGB갤러리 ‘영호남 작가 교류전’ 등 인적, 문화, 업무적 협력 등 민간 주도의 교류협력에 노력해왔다.
대구은행 김태오 은행장은 “금융권 영호남 교류를 통한 지방은행 위상 강화에 협력한 것을 계기로 광주은행과 광주 시민이 대구에 보여주신 따듯한 관심에 임직원 모두가 깊이 감동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서 보내주신 따듯한 사랑과 격려로 대구은행 임직원 모두와 대구 지역민 모두가 힘내 이 사태를 의연히 대처해 나가자”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