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당시 입원한 메르스환자를 지역 병원 중 최초 완치·퇴원한 것에
이어 이번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인재개발원에는 41명의 격리자 등이 생활하고 있다. 24명은 연제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이송된 정형외과적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고, 77번 확진자의 접촉자 5명, 해운대구 행복과나눔병원 관계자 1명, 7번 확진자 접촉자인 네오스파 찜질방 관련 11명이다.
동아대병원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30여 명의 의료진을 모집, 오는 9일까지 2주간 순번을 정해 이송된 환자들을 24시간 진료하고 있다. 또한 전 교수진이 순번제로 병원 현관에서 발열을 확인하는 등 의심환자 선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아대병원 안희배 원장은 “대학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사회공헌활동이라 생각한다.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