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2.28 15:42:33
창원대학교는 이달 29일 자로 8명의 교수가 정년퇴직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원대 교무처 관계자는 “2월 29일 자로 여덟 분의 교수님들이 영예로운 정년퇴직을 한다. 이에 창원대는 당초 총장 공약에 따라 퇴직 교직원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퇴직교수 및 가족들을 초청해 정년퇴직 기념식을 치를 계획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구성원들의 건강·안전을 최우선 고려하는 차원에서 별도의 기념식 및 훈·포장 전수식은 개최하지 않기로 하고 다음 학기 정년퇴직에서 함께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년퇴직 교수는 손무영(수학과), 송주영(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이호섭(물리학과), 이수(토목환경화공융합공학부), 정차근(중국학과), 정대영(특수교육과), 주우홍(생물학화학융합학부), 하상식(국제관계학과) 교수 등 모두 8명이다.
이호영 창원대 총장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정년퇴직 기념식 및 훈·포장 전수식을 개최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대학 홈페이지 교직원 게시판에 ‘존경하는 교수님들의 영예로운 정년퇴직에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는 글을 올리고 아쉬움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총장은 서신에서 “정년퇴직 교수님들에게 창원대는 또 다른 집이요, 마음의 고향과도 다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재직하시는 동안 교수님들이 쌓아 올린 공적은 참으로 높고 크다고 할 것이며, 창원대라는 지성공동체의 일원으로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또 “정든 교정을 떠나신 이후에도 언제든지 창원대학교를 편안하게 찾아 주시고, 재직 때와 마찬가지로 대학과 지역사회, 국가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 정년퇴직 기념식을 열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공약에서 약속드렸던 대학본부 주관 부부초청 정년퇴직 기념식은 다음 학기로 잠시 미루고자 한다. “대학을 위해 헌신한 퇴직 교직원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