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전파 차단 방역 강화 및 의료기관 공동대응 체계 구축
목포시에 위치한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이 잠정 폐쇄됐다. 목포에는 신천지 교회 1곳이 소재하고 있으며, 신도는 39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는 신천지 총 본부지시에 따라 지난 19일(목)부터 예배 중단과 소규모 모임 및 신도 간 개별접촉 금지 등의 무기한 폐쇄조치를 취하는 한편, 20일 교회 내부 전체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타 지역의 신천지 관련 확진자 대규모 발생 상황이 알려진 직후 곧바로 교회 측에 예배 및 소모임 금지를 요청했으며, 20일과 21일 교회 주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아울러, 목포시는 전체 신자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 및 발열 등 증상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계속해서 해당 교회의 폐쇄조치 이행 사항 등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확진환자 발생대비 의료기관 사전 대응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시의사회와 음압‧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언제든지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혼란 없이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방역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하고, 지역사회 유입 시에는 시와 의료기관 간 공고한 협력을 통해 상황 조기 종료 및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시는 상황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사고수습본부의 감염병관리기관 지정 요청에 따라 목포시의료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으로 보건복지부 및 전라남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종식 시장은 “지금은 비상시국이라 생각하고 시시각각 달라지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안전과 지역경제, 두 가지를 모두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시에서도 모든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힘을 모아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