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9일 경남농협 대의원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배우용 사무관, 최선식 양곡부장, 김정규 경제부본부장, 경남·부산·울산지역 RPC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남농협 쌀 수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쌀값이 조금씩 하락추세 중인 상황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쌀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어 쌀 가격지지 대책 수립을 위해 개최했다.
2019년 쌀 수확기 경남농협의 벼 매입실적은 전년 대비 6%(7970톤) 증가했고 수확기 이후 현재까지 경남지역 쌀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3756톤) 줄었다. 이로 인해 산지농협의 원료곡 재고량은 약 7만 700여 톤 10.2%(6540톤) 증가해 경남울산부산의 18개 RPC중 13개소가 전년 대비 재고량이 증가한 상태다.
한국농촌연구원은 ‘농업전망 2020’을 통해 2019년산 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6만톤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산지쌀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산지쌀값은 2019년 수확기에는 평균 18만 9964원(80kg)이었고 전년 12월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김정규 경제부본부장은 “1인당 쌀 소비량이 2018년 61kg에서 2019년 59.2kg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다”라며 “아침밥먹기, 쌀가공사업 확대 등 쌀 소비촉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배우용 사무관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공익직불제에 대해 참석자에게 설명하고 해당지역 농업인들에게 교육 및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