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박물관은 오는 3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제15기 인제대학교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인제대 박물관대학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중해 지역 전문연구기관인 부산외대 지중해지역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서부 지중해 전문 연구자를 초빙해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세계유산은 물론 인문·예술·문학·사상을 알기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수강생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총 인문학 강의 13회, 국내답사 6회, 해외답사 1회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는 3월 12일 ‘서부 지중해의 세계유산’을 시작으로 26일 ‘모로코의 역사와 문화’, 4월 9일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4월 23일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 5월 14일 ‘이베리아반도의 예술’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9월 10일 ‘지중해 글로벌 다문화문명’, 9월 24일 ‘에티켓과 금기로 본 이슬람 문화’ 등의 강연도 이뤄진다. 이밖에 ‘지중해 영화 감상’과 ‘이베리아아 문학 독서토론회’도 포함된다.
국내답사는 2019년 새롭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서원’ 가운데 4곳(도산서원, 옥산성원, 돈암서원, 도동서원)을 답사하며, 세계유산 잠정등재목록으로 지정된 가야문화유산 답사도 2회 진행한다.
한편 박물관대학은 인제대가 사회공헌의 의미로 지난 2007년부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2013년 그리스·이집트, 2014년 이탈리아, 2015년 중국(윈난성), 2016년 인도, 2017년 러시아, 2018년 일본, 2019년 중앙아시아의 세계유산을 강의와 역사기행으로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