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 소독 강화, 관람객 밀집 프로그램 연기, 천체관측행사 축소 개최 등 확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각 전시관 및 교육실 전역에 손 소독제를 추가 비치하고 살균소독기를 통한 방역을 수시로 진행한다. 주말 관람객이 밀집하는 과학마술쇼 ‘갤럭시 일루젼쇼’와 무료체험공간 ‘꿈나래동산’의 운영도 잠정 연기한다. 다만, 상설전시관 및 특별기획전 등 상시로 운영되는 전시관은 평소와 같이 관람 가능하다.
오는 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련된 천체관측행사 ‘달착지근(달에 착륙한 지구인의 근황)’는 축소 개최된다. 우주 영화 속 디오라마 전시 및 입체 포토존 외 관람객이 집단으로 모이는 사이언스쇼와 망원경 등 관측장비에 피부가 접촉될 수 있는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더불어 과학관은 내·외부 전광판 및 게시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위생용품 및 의약외품을 구비하는 등 관리에 힘쓰고 있다.
고현숙 관장은 “부산에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중이용시설로서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며 “자체 매뉴얼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