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01.23 15:00:36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문화예술 활동 저변 확대와 박물관 프로그램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맺은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과 내달 1일 오후 4시 짜장콘서트 무대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를 적시고 간 노래들’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짜장콘서트엔 바리톤 유용준과 소프라노 배규린, 피아니스트 정은희 등이 출연해 가곡과 아리아 등 친숙한 음악과 맛깔 나는 이야기로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반주를 맡은 정은희 피아니스트는 동아대 대학원 등을 졸업하고 ‘라 보엠’과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 ‘봄봄’ 등 다수 오페라 연주와 독창회 반주에 참여했으며 울산대 외래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프로무지카 전속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바리톤 유용준 씨는 한국가곡 ‘청산에 살리라’(김연준)와 창작가곡 ‘차가운 꽃’(손한묵), 오페라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중 아리아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를 선보인다. 또 이날 데뷔하는 소프라노 배규린 씨는 창작가곡 ‘연’(이원주)과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를 각각 들려준다. 이들은 레하르의 오페레타 ‘즐거운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짜장콘서트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콘서트 전날(1/31) 자정까지 부산은행 계좌로 1만원을 입금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콘서트가 끝난 뒤 출연자와 담소를 나누며 짜장면을 먹는 뒤풀이 시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