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체육학과가 창원시 북면 하천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체육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 체육학과는 창원시 북면 하천초등학교에서 지난해 4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체육 협력수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창원대 체육학과는 창원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교수와 대학생들이 초등학생의 체력 증진, 바람직한 대인관계 형성, 공동체 의식과 도전정신 함양을 목표로 체계적인 스포츠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수업에는 탁구와 양궁, 축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체계적인 지도 속에서 세션별 트레이닝, 체력단련 및 팀워크 증진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창원대는 체육용품을 기부하는 등 초등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물적 지원을 병행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다.

수업에 참여한 하천초 학생들은 “창원대 교수님과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 축구 기술도 배우고 연습 경기도 하면서 실력이 많이 향상돼 기쁘고,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기숙 하천초 교장은 “창원대 협력수업을 계기로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더욱 성장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지원 프로그램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대 체육학과 관계자는 “전공을 살려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어린이들의 운동능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