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디플렉스 준공 기념 제막식 모습 (사진=DGB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은 지난 24일 오후 수성동 본점 동편에 위치한 디플렉스(D.PLEX, 舊 대구은행 별관)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디플렉스는 DGB(& DIGITAL)와 COMPLEX의 합성어로, 지난 1989년 완공돼 약 30여 년간 IT인력 등이 근무한 별관을 약 10개월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선보인다.

디플렉스는 연면적 6,719㎡에 전용면적 3,954㎡의 지하 1층, 지상6층 규모로 완공됐다. 디지털 전략부서 강화를 위한 부서 입주, 콜센터 업무환경 개선, 직원 복지시설 확충과 함께 지역민에게 무료 개방되는 DGB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1층은 DGB갤러리와 강의·회의실이 위치해있으며 2층 헬스장, 3층 도서실과 열람실, 4층 콜센터, 5층 IMBANK전략부 등 디지털 관련 부서, 6층 업무지원부 문서관리센터 등이 자리한다.

기존 IT부서 직원들이 근무하던 별관은 봉무동 DGB혁신센터가 개관되면서 IT전문인력들이 이동하고, DGB대구은행의 IMBANK 및 디지털 관련 부서가 디플렉스에 새롭게 입주했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관련 부서 직원 230여 명은 지점과 문서고 등지에서 분산 근무했으나 이번 완공으로 디지털 관련 업무 집적 근무가 가능하게 됐다.

업무 공간 개선과 함께 직원의 역량강화 및 휴게를 위한 공간도 강화됐다. 3층에 위치한 ‘이룸(Erum)’은 도서실과 열람실을 통칭하는 공간으로, 약 2만 2000여 권의 장서를 보관한 DGB도서관에서 직원 누구나 책을 대출하고 열람할 수 있다.

최신 장비를 구비한 약 120석의 열람 좌석은 주말은 물론 평일 22시까지 개방돼 직원들의 자기 계발 및 업무 역량 강화 집중도를 높였다. 2층에는 헬스 트레이너가 상주하는 헬스장이 운영돼 직원 체력 증진을 돕는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별관 리모델링을 기념해 100년 은행을 향해 세계로 도약하는 이미지를 내포한 별관 명칭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디플렉스(D.PLEX, DGB & DIGITAL+COMPLEX)’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전략을 위한 부서들의 업무공간을 비롯해 업무 연구, 체력 증진, 문화 소양 및 고객 소통 등 다양한 업무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곳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1층에 위치한 DGB갤러리는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성동 본점 리모델링으로 제2본점으로 이관해 임시 운영됐던 DGB갤러리는 개관 초대전으로 ‘이이남–다시 태어나는 빛’展을 오는 2월 27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갤러리는 평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DGB대구은행 김태오 은행장은 “DGB혁신센터 및 침산동 제2본점 구축에 이은 수성동 본점 및 디플렉스 리모델링에 이르기까지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다. 최적의 업무 환경 구축으로 직원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김 회장은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DGB갤러리 등 지역민을 위한 공간에도 많은 고객들의 관람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