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인문대학은 부산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이고 지적인 사고력 함양에 기여하고자 올겨울에 60여 개의 인문학 오픈강좌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문대학은 부산대 교수·강사 및 외부 저명 연사를 초청해, 동아시아지식학을 기본 테마로 유라시아까지 시야를 넓혀 여러 문명권의 언어·사상·역사·문명 등을 들여다볼 수 있는 60개 이상의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교내 인문관 및 인문대 교수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인문학 강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국립대학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고등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8년부터 5년간 시행하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대는 거점국립대학으로 다양한 기초·보호학문분야 학과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교내 학생뿐 아니라 지역 시민들에게도 강좌를 오픈해 부산대의 교육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동아시아지식학 정기·집중·학술강좌를 꾸준히 개설해 온 부산대 인문대학은 이번 동계방학에 50여 개의 ‘집중강좌’와 10여 개의 ‘기획 학술강좌’를 연다.
특히 기획 학술강좌는 중국의 인문·사회·경제부터 인도 불교철학, 한국어의 언어학적 분석을 심도 있게 다루는 주제로 구성해 가벼운 교양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인문학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대 인문대학 김종수 학장(독어독문학과 교수)은 “인문학은 사회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삶의 지혜와 행복을 찾아준다”라며 “우리 대학에서 개설하는 인문학 강좌는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문이 열려 있으니 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강좌 일정 및 주제는 부산대 인문대학 홈페이지 또는 부산대 국립대학육성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