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은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교육원과 지난 7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해온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STONE RCC(해양지킴)’ 사업이 지역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혁신 프로젝트란 대학과 지자체, NGO 등 기관들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는 등 지역에 공헌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인 부산의 지역 특성에 착안, 교육 및 교보재 개발 등 해양 분야에 특화된 26개의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난 7월부터 이달 말까지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관 등 단체는 9곳, 참여 인원은 1000여 명에 이른다.
사업의 대표 프로젝트로 ‘다.문.화. 해요’는 부산 남구 지역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아쿠아리움 체험 등을 제공한 해양학습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부모와 자녀들에게 해양교육을 비롯해 교보재를 활용한 바다 꾸미기 체험, 아쿠아리움 활용 미션 활동 등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보고 듣는 체험 프로젝트 ‘장.보.고’,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교구 제작’, 도안북을 제작하는 ‘3D펜으로 그리는 해양생물’ 등 프로그램에도 많은 시민이 참가하며 관심을 모았다.
서용철 사업단장은 “부경대는 지난해 해양환경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문화 소외계층 등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해 왔다”며 “내년에도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양환경교육원 조찬연 원장은 “시민의 해양환경 보전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