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2019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용환 씨(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 제공)

인제대학교는 본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안용환 씨가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 체험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장애인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 지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인제대 안용환 씨는 청각 장애가 있어 보조기구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어느 마지막 수업일기’라는 체험수기로 보이지 않는 세상의 장애들을 하나씩 이겨내고자 한다는 내용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원장상과 상금을 받았다.

안용환 씨는 “우수상을 받게 되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며 “언제나 항상 최선을 다하고 밝게 살고 원하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제대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청각장애 학생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받고 있다. 수업 영상과 음향이 원격센터에 있는 속기사에게 전달돼 속기사가 실시간으로 학생의 모니터에 음향을 문자로 보여주는 원격수업 보조기구로 수업을 받고 있다.

한편 인제대 장애학생지원센터는 우선 수강 신청, 보조공학기기 대여, 기숙사 우선 배정, 멘토링, 장학금, 맞춤형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장애 이해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