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 전경 (사진=창원대 제공)

창원대학교 의류학과는 졸업예정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미국, 베트남 등의 글로벌 패션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하면서 해외취업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창원대 의류학과에 따르면 올 2월 졸업한 강진주 씨를 비롯한 4명이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둔 글로벌 패션기업의 디자이너와 생산 기획 및 관리자로서 정규 취업했다. 또한 내년 2월 졸업할 예정인 박세빈 학생을 비롯한 6명의 학생도 전문 관리자로서 졸업 전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글로벌 패션기업은 연봉이나 복지 혜택이 좋은 만큼 취업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창원대 인재개발원의 ‘베트남 정규 해외취업 연수과정’을 통해 해외취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받고, 의류학과의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무 능력을 쌓으며 올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6명 학생 전원이 빠르게 좋은 성과를 거뒀다.

창원대는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제고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맞춤형 교육 및 교류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의류학과는 2017년 미주한인의류협회와 인턴십 및 미주 취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졸업을 앞둔 3~4명의 학생을 미국 패션기업에서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했다. 2018년에 파견된 학생 중 이희원 씨는 미국 현지 패션기업의 디자이너로 정규 취업하면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프랑스 국립 패션전문학교인 ‘리세 드라 모드(Lycée de la Mode)’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2012년부터 프랑스에 교환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0여 명의 학생들이 창원대 의류학과에 찾아와 전공수업을 수강하면서 의류학과의 졸업작품 패션쇼에 참여했다. 창원대 의류학과는 내년에도 2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할 계획이다.

창원대 의류학과 관계자는 “패션산업의 고도화, 글로벌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실습, 국내외 인턴십, 캡스톤 디자인 등의 현장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이 패션 전문가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