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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 야쿠츠크 원격진료 유방암 수술 성공적

원격진료 통해 사전 환자 선정과 암 치료 및 귀국 후 사후 관리하는 스마트 암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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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19.12.13 14:00:37

5일 열린 시상식에서 황상연 의학원 홍보팀장(오른쪽)이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왼쪽)에게서 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간 원격진료를 통해 수술을 의뢰한 첫 환자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의학원에 입원해 수술 후, 8일 야쿠츠크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격진료를 받은 환자, 리호예드 에브게니야 씨(38)는 러시아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11월 19일 원격진료 때 직접 수술을 집도할 유방암센터 윤태인 과장에게 치료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학원에서 수술받기로 결정했다.

예브게니야 씨는 “한국의 암 치료 기술이 뛰어난 것을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원격진료를 통해 자신을 수술하게 될 의사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몸을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그 생각이 맞아 이렇게 신속히 건강하게 귀국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원격진료는 해외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국내 의료진이 직접 어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극동 지역에 설치된 원격진료센터가 이미 두 군데나 있다는 데에서 본 의학원은 해외 환자의 유치에 있어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향후에도 본 의학원은 이런 ICT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를 더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0월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과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시행했으며, 앞으로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가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는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한 ‘2019년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지난해에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지역암센터에 동일 사업으로 사업비를 지원받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의학원과 북동연방대학교병원은 상호 의료교류를 통해 양쪽 기관 모두 극동 지역 내의 최고의 암센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원격진료를 통해 사전 환자 선정 및 본원에서 암 치료 후 사후 관리하는 스마트 암 케어를 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야쿠츠크 환자를 치료할 전망이다.

또한 의학원 황상연 홍보팀장(소화기내과 과장)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연해주 지역암센터 내 원격진료센터 개소에 이어 올해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상호 의료교류 및 환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의료기술교류 세미나, 러시아 의사 연수 및 러시아 환자 나눔의료 시행으로 의학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국제 의료협력 및 의료관광 발전에 기여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부산의료산업대상’ 행사 중, 따로 진행한 ‘2019년 부산시 국제 의료협력 유공 관련 시상식’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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