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최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愛밤’ 행사에서 코이카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개발협력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파트너 감사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고객愛밤 행사는 코이카가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 파트너사와 1년간의 개발협력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지난 2010년부터 부경대는 글로벌수산대학원 주관으로 KOICA 석사학위과정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에 선진 수산기술을 전수해 해당 국가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부경대는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의 수산입국을 이끌어온 수산 분야 인재 양성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 지금까지 41개국 149명의 수산 분야 전문가를 배출했다.
부경대가 배출한 개도국의 수산 전문가들은 SCI/SCIE 급 논문 30편을 발표했으며 자국 어업 및 양식 법률 제정, 정부법인 수산 회사 설립 등을 통해 자국 수산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부경대가 정부와 함께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 첫 FAO세계수산대학의 시범사업 유치를 위한 FAO회의에서 이 석사학위과정 졸업생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부경대 김형석 글로벌수산대학원장은 “부경대가 코이카와 공동운영하는 석사학위과정은 개도국의 발전을 돕는 것은 물론, 한국과의 협력을 위한 친한(親韓) 인사 양성과 국제무대에서 한국에 대한 지원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과정을 통해 우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