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우정청은 고성우체국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우체국 고객의 금융자산 1,500만 원을 지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9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고객은 우체국 자동화 코너에서 현금 600만 원을 인출한 뒤 우체국 창구에 방문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현금 900만 원을 추가로 요청했다.
평소와 달리 고액현금을 요구하는 고객이 의심스럽다고 판단한 금융창구 직원은 고객의 휴대폰 통화목록을 확인해 해당 번호로 전화를 다시 걸어 상대방이 받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직원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