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기자 | 2019.11.27 15:39:05
지난 13일 개원 20주년을 맞은 목포 한사랑병원이 명실상부한 목포의 대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으로 지역에 우뚝 섰다.
이날 목포 한사랑병원은 초창기부터 근무했던 직원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더 좋은 병원이 되자고 조생구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마음을 모아 다짐을 했다.
목포 한사랑병원은 1999년 11월 13일 첫 진료를 시작하여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365일 진료하며 특히 어린이들이 종합병원 응급실을 갔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고 언제나 입. 퇴원이 가능한 시스템을 가동하여 전국 아동병원의 모델을 제시했다.
저출산의 여파로 의사 수도 줄여 현재 소아과 전문의 6명, 산부인과 전문의 6명, 마취통증의학과 1명 등 총 13명의 전문의사와 110 여명의 직원들이 환자와 산모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는 알레르기 클리닉, 성장 클리닉, 비만클리닉, 심장 클리닉, 야뇨증 클리닉, 간질 클리닉, 성조숙증 클리닉, 종합검진 등으로 세분화하여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고, 산부인과는 산모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진료를 하여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 결혼 연령이 늦어져 난임으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불임클리닉을 개설하여 목포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시술에 성공하여 정상아를 분만한바 있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유방암이 증가 추세에 있어 유방촬영술 및 유방 초음파, 맘모톰 시술로 목포를 비롯한 인근 지역 여성건강을 위한 진료를 시행중이며 24시간 마취통증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무통 분만과 응급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여 산모들이 안전분만을 책임지고 있다.
산후 회복을 위해 쾌적하고 안락한 산후조리원은 요가, 목욕과 육아상담, 사진촬영, 종이접기, 펠트 공예 등을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산모를 위한 교육을 시행 운영하고 있어 산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사랑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병원으로서 끊임없는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지난 2008년 4월에는 전남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소아용 인공호흡기 (2500만원 상당) 1대를 기증했고, 목포시 장학재단, 목포대학교, 전남대학교, 동민영아원과 공생원 등 시설기관에 매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조생구 원장이 목포시 의사회장 시절에 만든 인재육성을 위한 목포시의사회 장학금 전달을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시내 15개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했고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를 열어 소외된 분들을 돕고 있다.
이와함께 자매결연을 맺은 공생원의 사춘기 여학생들을 병원으로 초청하여 다과를 나누면서 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국내외 의료봉사를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최근 급격하게 출산율 저하로 병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의 진료를 위해 노력하며 또 다른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한사랑병원을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초심을 지켜가고 있다.
한사랑병원 조생구 원장은 “오늘이 있기까지는 믿고 지지해준 지역민들의 성원과, 땀 흘리며 헌신적으로 수고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사랑병원을 아껴주고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여 사랑과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믿고 지지해준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전 직원은 더욱 친절하게 봉사하고, 환자의 필요를 미리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시스템을 변화시키고 의료인의 연수를 통해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함은 물론 고급 의료장비를 이용하여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인구 감소로 인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의 많은 어려움 속에 꿋꿋이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는 목포 한사랑병원은 정직하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받은 사랑을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에 되돌려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조생구 원장은 11월 20일 사랑의 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해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소외된 아동들을 돌보는 시설 등에 전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