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대형은행인 '에미리트 NBD'와 2억달러(2245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미리트 NBD'는 UAE의 2위 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1362억달러에 이른다고 알려진다.
대우건설은 1억달러 규모로 대주단을 모집했지만 참여의향을 보인 은행이 느는 관계로 2억달러로 규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건설은 자금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2년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대출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중동지역 수주와 현장 운영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