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017년보다 41.7% 늘어난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221억원으로 2017년과 대비해 3.9%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8083억원을 기록해 규모가 32.1% 커졌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 확대와 화물 적취율 개선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유가 부담과 선박 초과공급에 따른 경쟁이 지속돼 영업수지는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의 처리물동량은 445만9000TEU로 2017년보다 10.6% 증가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한다. 그리고 부채비율은 282.4%을 기록해 2017년의 301.6%보다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