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이용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식의 참석을 위해 팰리세이드 4대를 제공했다.
플래그십은 자동차에서는 가장 최고급 차종에 붙여지고 가격 품질 사양 등 모든 분야에서 정점에 위치한다는 의미라고 알려진다.
현대차는 올 여름 북미시장 판매개시를 앞두고 전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행사에 팰리세이드를 선보임에 따라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SUV의 작명법을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해 차량의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사용했다고 알려진다.
소형 SUV인 코나(KONA)의 경우 하와이의 대표 휴양지이자 해양 레포츠의 성지인 ‘코나’라는 지역의 이름을 가져왔고 팰리세이드도 미국 캘리포니아의 남부 해변에 위치한 ‘퍼시픽 팰리세이즈’라는 지명에 착안해 작명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태평양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의 지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미국 LA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통해 ‘팰리세이드’를 전 세계에 소개한 바 있다.
또한 2월초에는 미국 슈퍼볼 현대차 광고에도 팰리세이드를 노출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