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종목 선수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임은수(16·한강중)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임 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58점, 예술점수(PSC) 31.56점, 감점 1점을 기록해 69.14점을 받았다. 이는 전체 22명 중 미국의 브레이디 테넬(73.91점),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3.36점), 미국의 마리아 벨(70.02점)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임 선수는 대표적인 '연아 키즈'라고 알려진다. 임 선수는 "6살에서 7살 때 연아 언니의 경기를 TV 화면으로 봤다. 그때는 연아 언니의 반짝이는 의상이 눈에 들어왔고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 선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 선수인 김연아와 단둘이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임 선수는 "대회에 출전할 때 김연아 선배가 메시지를 보내주시고 조언도 남기신다. 한국에 가면 가끔 지도도 해주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