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회사와 함께 "올해를 우리나라 조선업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되찾는 한 해로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3사는 25일, 호텔현대경주에서 250여개의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2019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연초에 신년회를 통해 협력회사와 미래비전, 경영현황, 시장전망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신년회에는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이상균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과 이수태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장((주)파나시아 대표), 손시학 현대미포조선 협력회사협의회장(금화주강산기(주) 대표), 고창회 현대삼호중공헙 협력회사협의회장(대아산업(주)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회에서는 우수 협력회사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품질과 납기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2개사가 수상했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는 이 날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협의회 회원사들이 2차 협력회사와 거래 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고하는 표준하도급계약서에 기반한 하도급계약서를 도입하고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 중 우수협력회사가 선정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대해 1·2차 협력회사 간 표준하도급계약서의 도입을 통해 2차 협력회사들에게도 상생협력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