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19.01.16 13:41:16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관내 11개 금융기관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근절을 위한 공동 협력을 통해, 지난 한해 총 192건, 38억 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과 대비해 금융기관의 피해예방 건수는 195%, 예방액은 221%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매년 경찰-금융기관간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 피해 의심시 112신고, 신종수법 정보공유, 합동홍보 등 협력체계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금융기관의 공조로 보이스피싱 조직원 22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2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한편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현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최근에는 대출 진행에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 악성코드를 감염시킨 뒤 피해자가 경찰・금감원・은행 등에 확인전화를 하는 경우, 악성코드를 이용해 자신들이 직접 수신, 경찰・금감원・은행 등을 재차 사칭,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이용하기도 해 더욱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계속 추진하는 등 총력대응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