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전기차 생산공장을 약속한 중국 ‘조이롱자동차’가 협약 2년이 지났지만 광주공장 설립 투자의지가 없어 협약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정무창 광주시의원(광산2)
정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와 ‘조이롱자동차’ 측의 투자와 관련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국내기업 중 한곳은 ‘조이롱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0대를 사전구매 예약을 마쳤다.
이처럼 ‘조이롱’ 측은 중국에서 만든 완성차를 시범판매 해본 뒤 시장성에 맞게 우선판매를 늘려 공장을 설립할 수 있는 자금 확보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중국 완성차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무창 의원은 “약 2만대정도 생산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회사의 투자협약만 믿고 사업을 진행한 광주시가 기업 유치 실패사례로 타·시도의 조롱거리가 되기 전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이롱자동차’는 2016년 3월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약20만평 부지에 금액 약2500억원을 투자해 6000명의 고용창출과 2020년까지 연간 10만대를 생산 할 수 있는 광주공장설립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 공장 설립조차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