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임직원들이 (사)제주올레와 함께 멸종위기 식물 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제주의 환경과 관광자원 보호를 위한 기금 5000만원을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전달하고 제주 지역에서 근무하는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들과 함께 올레길 꽃밭 조성 봉사활동을 1일 전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날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제주지역 스타벅스 파트너와 제주올레 직원, 올레꾼, 효돈마을과 하효어촌 주민 등 총 10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해 서귀포 해안길을 따라 멸종위기의 들꽃과 들풀을 심어 꽃밭을 조성했다.
스타벅스가 제주올레에 전달한 5000만원은 스타벅스가 제주지역에서만 선보이고 있는 제주 특화 음료 수익금 중 일부로 조성됐다. 이 기금은 제주의 풍부한 식물 자원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올레길 생태환경의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부터 제주 특산품을 주원료로 한 음료와 푸드 개발,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스타벅스와 제주올레가 함께 제작하는 ‘올레길에서 자주 만나는 들풀∙들꽃'(제주 올레 식물 가이드북)은 올레를 걸으며 여행할 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들꽃과 들풀의 삽화와 함께 각각의 특징, 서식지 분포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도내 18개의 스타벅스 매장과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제주올레 족은 안내소에서 11월 중순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커피 퇴비를 제주 농가와 제주올레에 전달하는 등 제주 농가와의 친환경 상생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지난 4월 스타벅스는 취업을 앞둔 제주도 특성화고 학생 약 450명을 대상으로 제주 지역 청소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바리스타 잡 페어’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이 직접 취업교육에 나서는 재능기부 활동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