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사진=연합)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이른바 '혜경궁 김 씨' 사건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 김 씨는 변호인과 함께 경찰에 출석해 포토라인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밝힌 후 곧장 청사로 들어갔다. 김 씨가 혜경궁 김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하는 것은 두번째다. 지난달 24일 김 씨는 한 차례 경찰에 출석했고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확인한 후 귀가했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트위터 아이디 ’@08_hkkim’의 소유주가 김 씨인지의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누군가가 해당 아이디로 SNS 상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고 누리꾼들은 해당 아이디의 ‘hkkim’이 김혜경의 이니셜이라고 추정하는 등 휴대전화 번호를 비롯한 다수의 정황증거를 찾아냈다고 알려진다.
또한 6·13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전해철 의원 자신에 대해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혜경궁 김씨 계정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