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해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 국민이 "세상이 무섭다"며 올린 한 청원에 동의하며 참여한 인원만 47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갑)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이 아니라고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수사 상황이 언론에 먼저 공개된 것을 지적하며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18일 오후 4시 5분에 언론에 나왔다"며 "기사를 보며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과정에서 왜 수사 첫 단계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건이 종결될 때까진 비공개여야 하고 예외는 규정에 명시돼 있는데 이번 사건은 그런 것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김 의원은 또 "그런데도 내용들이 흘러 나간다. 이렇게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