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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망쿳’에 이어 허리케인 ‘플로렌스’ 해외 곳곳에 강타…경로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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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민기자 |  2018.09.15 15:43:50

▲미국 동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 (사진=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남부 지역에 상륙한 데 이어 대형급 태풍 망쿳이 필리핀 북부 지역으로 접근해 해당 정부 당국이 대피령과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14(현지시각) 필리핀 정부는 태풍의 영향권에 놓인 주민들에게 대피령휴교령을 내리는 한편 산사태를 대비해 불도저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22호 태풍 망쿳16일 오전 필리핀 루손섬 카가얀주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기상청은 시속 205km의 돌풍을 동반한 망쿳이 필리핀에서 약 400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망쿳은 허리케인 수준의 강풍과 돌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미국 남동부 해상에 접근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보다 수위가 더 강력하다. 필리핀 주민 400만명이 태풍의 영향권 아래 놓여 비상사태에 놓였다.

 

태풍에 이어 몬순 강우까지 겹쳐 필리핀의 피해 상황은 더 위험한 상황이다. 필리핀 기상청은 폭우로 갑작스러운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현재까지 루손섬 전역에 걸쳐 25개 주에 폭풍 경보가 내려진 데 이어 북부 산악 지역의 주민들은 대피 중에 있다.

 

태풍 망쿳은 열대과일 망고스틴에서 따온 이름이다. 올해 필리핀을 강타한 15번째 태풍이다. 필리핀은 전 세계에서 서 재난이 가장 발생하기 쉬운 나라 중 하나다.

 

홍콩과 마카오도 태풍 망쿳이 지날 것으로 예상 돼 긴장한 상태다. 홍콩은 모든 부처에 태풍에 대처할 비상 계획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미국 남동부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한 단계 낮아지긴 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허리케인의 최대풍속은 시속 119km~152km에 육박한다.

 

미국 남동부 내륙 지방으로 접근하면서 세력은 약해졌지만, 폭우강풍 피해는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약 1000만명의 주민이 허리케인의 영향권 안에 들었고, 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조지아메릴랜드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떨어졌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이 쿠퍼 주지사는 126개의 비상 대피소에만 최소 12000명의 시민들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허리케인센터(NHC)는 플로렌스가 내륙으로 이동 중에 있지만 다음 주 초에 걸쳐 세력이 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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