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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가 원인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발표에 따라 발전소 완전페쇄와 정부차원 보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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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8.04.29 08:34:53

▲포항시의회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로 인한 원인으로 발생했다는 발표에 따라 2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했다.

포항에서 지난해 11월 15일 지진발생, 포항시의회는 28일 긴급 임시회를 소집해 지진의 대책마련을 위한 '포항지진 피해보상과 지열발전소 완전폐쇄조치 대정부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긴급회의는 '포항지진은 지열발전소의 유체(물) 주입으로 인한 유발 지진’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됨에 따라 27일 민관 대책회의 후 의회차원의 강력 대응을 위해 소집됐다.


결의문에는 ▲세계적 권위의 과학저널에 지열발전이 포항지진의 원인이라는 논문이 실린 만큼 과학적 결론이 이미 났으니, 지열발전소를 즉시 완전 폐쇄하고 관련 자료 일체를 공개하고 관계 부처에서 직접 보고할 것 ▲11.15 지진은 인재였으므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 정부차원의 충분한 보상대책을 마련할 것 ▲범정부 차원의 포항지역 발전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차질 없는 국비 지원을 이행할 것 ▲국회에 계루 중인 '지진재해관련 특별법'등 관련 법안 모두를 조속히 통과시켜 재해대책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 ▲사업추진과정의 위법행위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이진한 교수, 김광희 교수를 정부정밀조사단으로 위촉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지난 12월 '11.15 지진피해복구를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국회와 중앙부처에 제출하고 피해복구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때, 사실상 원인이 규명되었다고 판단하고 향후 시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정해종 의장 직무대리는 "우리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긴급 안건이라 부득이하게 토요일 임시회를 소집하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의무임을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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