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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 갑질’ 조현아 母 이명희, 품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폭로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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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민기자 |  2018.04.19 10:58:42

▲kbs1 뉴스 방송분 캡처.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병 갑질 사건’ 이후 그 여파가 한진그룹 총수 집안 전체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씨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땅콩회항'사건의 당사자 조현아 씨가 대표로 있는 인천 하얏트 호텔은 2층 정원은 직원들 사이에서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가 관리하는 곳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4년 전에 호텔에서 일하던 한 직원이 화단에 들어가 관리하고 있던 이 씨를 몰라보고 "할머니"라고 불렀다는 것. 이 사건은 지금까지 직원들사이에서 만담의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할머니라고 불렀던 직원은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예전에 인천 하얏트 호텔 전 직원은 증언을 통해 “뒷모습만 보고 조양호 회장의 사모님인지 다른 사람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으로 회장님 사모님인지도 몰랐고, 여기 함부로 오시는 데 아니라”고 말하자, 바로 “이명희 씨의 폭언과 욕설이 난무했으며 그 친구가 그 다음 날부터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형태의 갑질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이명희 씨, 조양호 회장의 3자녀가 거의 매일 방문하다시피 하는데 혹여 음식이 식으면 접시를 집어던졌다는 것. 인천 하얏트 호텔 전 직원은 “조양호 회장님 사모님은 직접 떠다 먹는 경우가 전혀 없는 데다가, 조현민 전무는 (직원들에게) '음식을 이렇게 서빙하냐'며 폭언이 난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하얏트 호텔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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