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지명 속, 전남과 목포 숙원사업 해결 기대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운동기간 목포에 보여준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지역숙원사업의 활로로 연결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였던 지난달 29일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번화가에서 열린 집중유세의 연설 마지막에 “목포시민들이 세월호를 받아주시고 유가족들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9일 저녁 8시 목포시 평화로 롯데마트와 롯데시네마 사이 하당 번화가의 유세장에서 몰려든 지지자들의 환호에 '엄지척' 하며 두 팔을 번쩍들며 화답하고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유세장에서 하루에도 수백 명과 악수하면서 손은 꼭 잡아서 손에 피멍이 들었는데 이를 ‘훈장’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젠 유세 현장에서 악수하는게 힘들겠다는 말에 손 아픈 게 대수겠습니까. 고맙기만 하죠라고 하면서 주변에 “유세장에서 제일 세게 내 손을 붙잡아 준 곳이 목포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전남도의 핵심 공약에 반영된 것은 ▲목포시, 무안군, 신안군, 진도군 일원의 동북아 해양수산.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3조 4100억원) ▲전남 영암군 대불용당산단내 해경 제2정비창 유치를 통한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3645억원) ▲목포시 대양산단내 환황해권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803억원) ▲목포 등 전남 서남해안 일원의 다도해 섬의 한국대표 관광명소화 인프라 확충(4395억원)▲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16조 8000억원)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 ▲서남해안 연륙.연도교 연계 교통망 확충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조기 완공 등이 있다.
이중 이낙연 총리 지명자 겸 전남도지사가 역점적으로 관심을 보인 목포 북항과 대양산단 일원에 조성하는 해양수산 융.복합벨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한층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1000억원), 국립 김산업연구소(280억원), 수산기자재산업 및 육성 클러스터(123억원), 해양수산과학원(63억원)이 포함돼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낙연 전남지사의 총리 지명을 축하하며 앞으로 지역숙원사업 해결과 예산확보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