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다음달 20일 개통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4월 20일 오후 2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통식을 가진 뒤, 이날 오후 4시부터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대구간은 총사업비 9590억을 들여 총 7.98km(정거장 6개소, 회차시설 1개소)를 연장했으며, 2008년 6월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09년 11월 착공, `16년 12월 완공을 끝으로 마침내 오는 4월 20일 개통한다.
개통에 앞서 공사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약 3달간의 시설물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을 통해 영업준비 및 안점취약지점에 대한 완전 점검을 마쳤으며,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안전 적합 판정 및 인가를 거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다대구간 개통으로 1호선은 34개역 32.5km에서 40개역 40.48km로 늘어났으며, 전역사 스크린도어 및 엘리베이터(34대), 에스컬레이터(135대) 완벽 설치와 장애인 유도블록, 점자판과 장애인용 화장실 추가 구비로 고객 서비스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신형 전동차 투입 및 전역사 불연재 마감, 화재감지장치, 스프링클러 완벽 구비로 화재 위험을 철저히 차단했고, 세계 최초로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을 도시철도에 구축, 기관사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개통에 앞서 공사는 4월 5일~14일(09:00~18:00)까지 10일간 다대구간을 시민에 개방하는 시승식을 가지며, 개인시승은 공사가 배부하는 초청장을 지참, 시승행사가 진행되는 신평역 및 다대구간 6개 역에서 시승권으로 교환받아 사용하면 된다.
공사 박종흠 사장은 “공사기간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다대구간 개통을 위해 힘써온 시공사 및 공사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다대구간 개통이 서부산권 발전의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