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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도공사장,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에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할 것"

설치 후 분기점·나들목 교통사고 3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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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03.21 16:48:40

▲2개 방향으로 갈라지는 중부내륙선 현풍JCT(양평방향)에 설치된 컬러 차로유도선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에 컬러 차로유도선이 설치돼 갈림길에서 경로를 찾기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모든 분기점과 경로 혼선으로 사고가 우려되는 나들목 진출부에 '컬러 차로 유도선' 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컬러 차로유도선' 은 분기점, 나들목 등과 같은 갈림길에서 특정방향의 경로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설치된 선명한 색상의 유도선이다. 운전자들은 진출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컬러 차로유도선' 은 현재 고속도로에는 분기점 51곳과 나들목에 32곳에 설치됐으며, 상반기까지 분기점 164곳과 나들목 23곳에 추가 설치된다. 색상은 갈라지는 차로가 1방향일 경우 분홍색, 2방향일 경우 분홍색과 녹색으로 표시된다.

'컬러 차로유도선' 은 운전자들이 갈림길에서 경로 선택을 용이하도록 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1개 방향으로 갈라지는 경부선 경산IC(부산방향)에 설치된 컬러 차로유도선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분기점과 나들목 76곳의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전·후 사고분석 결과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후 분기점과 나들목 부근 교통사고가 약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012년 처음 고속도로에 설치된 컬러 차로유도선은 교통사고 예방 등 설치효과를 인정받아 시가지 교차로 등 국도.지방도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며 "앞으로 휴게소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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