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교한 경남 유일의 공립 기숙형 밀양영화고등학교 전경 (사진제공=밀양시)
경남에서 유일한 공립 기숙형 예술학교인 밀양영화고등학교가 7일 탄생했다.
밀양영화고등학교(교장 박치갑)는 밀양시 상남면 평촌리에 있던 폐교(구 상남중학교)를 리모델링해 2개 학급에 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교내 소극장에서 내빈과 학부모를 모시고 첫 입학식을 가졌다.
밀양영화고등학교는 경남도내 전역에서 2:1의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30명의 신입생들이 연기, 연출, 시나리오 작업, 촬영기술 뿐 아니라 분장까지 연극영화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7일 밀양영화고 개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밀양시)
영상예술교육 위주의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영화중점형 체험학교' 로 운영될 밀양영화고등학교는 경남교육청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성학교 가운데 하나로 학생들의 다양한 소질과 개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래의 영화 인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던 밀양의 천혜 자연경관 등 지역적 여건과 밀양연극촌, 밀양영화학교라는 교육적 인프라가 접목되어 전국최고의 연극, 영화 예술의 도시 밀양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영화고 입학식에 참석한 박일호 밀양시장은 "영화고 개교를 축하하며 오늘 입학하는 학생들의 손에 밀양영화고의 미래 뿐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앞날이 맡겨졌으니 타고난 재능에 최선의 노력을 더해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인으로 성장해 나가 달라" 고 당부했다.
밀양영화고등학교 박치갑 교장은 "밀양영화고등학교는 앞으로 3년 간 학년 당 30명의 학생들을 모집해 전교생 90명의 작은 학교로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추구하는 다양성과 탁월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가며, 개개인의 개성과 인성을 존중하는 가족 같은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