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든블루)
경기불황 등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이 8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위스키 기업이 있다. 바로 부산지역을 연고로 하는 위스키 기업인 (주)골든블루가 그 주인공.
골든블루는 2009년 말 국내 첫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했고, 같은해 0.1%에 불과했던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약 22%까지 올라 업계 2위까지 성장했다. 특히 17년산급 저도수 위스키인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올 1월 말 기준으로 고급 위스키 핵심 상권인 서울 강남에서 약 42%, 부산 해운대에서 약 72%, 대구 수성구에서 약 48%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인기 위스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골든블루의 성장세에 지난해 디아지오, 페리노리카 등 타 위스키 기업들도 모두 저도 위스키를 쏟아내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이에 맞서 올해 주력제품인 '골든블루'의 판로를 더 넓혀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신규 브랜드 '팬텀'으로 2030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위스키 음용인구를 늘리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지역 내의 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