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새로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감사 차원에서 실시한 '컨설팅 감사'가 각급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업무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전문적인 상담과 의견을 제시해 주는 '컨설팅 감사'를 지난해 처음 실시한 결과, 각 학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에 부산다행복학교 3개교와 신설학교 2개교 등 5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 감사를 진행했다.
이후 컨설팅 감사에 대한 호평이 인근 학교로 전해지면서 학교의 컨설팅 감사 요청이 쇄도해 당초 계획에 없던 하반기에 부산다행복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신청받아 희망학교 15개교 중 6개교에 대해 추가로 컨설팅 감사를 실시했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이 감사에서 학교의 예산집행 부적절 등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지도를 했다. 또 감사 결과를 사업부서에 알려 향후 업무추진에 반영하도록 해 다른 학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지적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했다.
컨설팅 감사를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 100%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부산다행복학교의 성공적 정착과 신설학교의 안정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학교 대부분은 앞으로 컨설팅 감사를 확대 실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 수감을 희망하는 다행복학교의 신청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일권 감사관은 “이번 컨설팅 감사는 수감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 문의가 많고 확대해 주길 원하는 요구도 많다”며 “올해도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감사를 확대 추진하는 등 소통과 예방 감사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