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 장포지구 현장 전경.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주빈)은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점의 물흐름을 원활하도록 하고 하천환경도 개선하고자 지난 2014년 2월에 착공한 남강 장포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을 그동안 차질없이 추진, 이달에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동 사업을 위해 3년간에 걸쳐 총 1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합류부 2.79km 구간의 퇴적토 85만5549㎥을 제거했으며, 하천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자전거길 0.5km를 설치해 그간 단절되어 있던 자전거길을 연결하고 하천변 농로 1km도 재포장하여 지역주민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특히, 이번 준설을 통해 낙동강 홍수시마다 상습적으로 흐름이 정체되던 남강 하류구간의 물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함으로써 함안군 대산면 일원의 가옥이나 농경지(22헥타르)에 발생하던 침수피해로부터 해방되도록 하였다.
이번 준설에서 발생한 퇴적토를 그동안 침수피해에 노출되어 있던 저지대 농경지(15헥타르)를 최대 3.7m까지 성토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사업비 절감은 물론 농경지 침수문제 해소와 영농여건도 함께 개선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영농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남강권역 국가하천정비사업과 지방하천정비사업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여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하천환경 복원 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