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일 포항 해병대 군수단 상륙지원대대 군장병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대구센터와 연계해 도박중독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도박중독 예방교육은 군 장병들의 도박문제 예방과 도박폐해 감소를 목적으로 예방교육과 고위험군 선별검사를 실시해, 군 장병들에게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대상자들에게 현장 상담 등을 진행했다.
2016년 국내 사행산업이용실태 조사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7,000명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PGI(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 척도를 사용해 면접 설문조사 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들의 도박중독 유병률은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조사결과 5.4%에 비해서는 0.3% 감소했으나 여전히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박혜경 센터장은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한 청년들의 도박문제가 심각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군인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및 조기발굴사업을 통해 중독으로의 진행을 차단하고 도박문제 없는 건전한 병영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