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행정자치부 주관의 정책제안 평가에서 올해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은 시민과 공무원의 정책제안을 활성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모든 공공기관의 올해 제안제도 운영 실적과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관은 부산시교육청, 서울 양천구, 경기도, 법무부 등 모두 8개 기관이다. 이 가운데 교육청 단위에서는 부산시교육청이 유일하게 행자부장관 기관 표창과 유공공무원 표창을 각각 받는다.
시교육청은 심사기간 동안 각종 시스템을 통해 총 115건의 제안을 접수해 이 중 44건을 채택하고, 이 가운데 31건을 정책에 반영·시행했다. 또 채택된 제안 중 우수제안 4건을 행자부에 2016년 중앙우수제안으로 추천했다.
추천한 제안은 근로계약서 작성 및 관리 개선을 통한 업무간소화 방안, 표준 업무체크리스트를 통한 업무 효율화, 시교육청 청렴 신고 사이트 통합, 예산 집행 공개 시 에듀파인시스템 연계를 통한 업무 간소화 등 4건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제안운영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테마 제안 지식릴레이, 국정과제 교육분야 테마형 공모 등 다양한 제안제도를 운영해 왔다.
특히, 불채택된 제안이더라도 향후 실시 가능성이 있는 제안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참여를 통해 수정 및 보완해 반영하는 '교육생각(아이디어) 내디딤'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내년에는 자체 제안창구 개설, 불채택 제안 재검토 확대, 인센티브 강화 등 다양한 제안제도를 운영하여 내․외부인들이 자유롭고 쉽게 제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태원 기획조정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출·적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