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최인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열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 보고대회'에는 부산시당 국회의원과 표창원 의원, 당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온 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트린 이번 사태를 '최순실 게이트'가 아닌 '박근혜 게이트'로 규정하고,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을 초래한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표창원 의원이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리고 정권교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김기식 전 의원의 '김영란법(부정청탁 방지법) 제대로 알기' 강좌와 현 시국을 주제로 한 시국 퀴즈대회 등 당원연수가 이어진다.
더민주는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 사태에 분노하는 민심이 들불처럼 번져나감에 따라 오는 3일부터 6일까지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주간으로 정하고, 시·도당 별로 전국 동시다발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비리에 연루된 인사와 사건 등을 접수해 취합한 뒤 국민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