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대교 가고정 콘크리트 블록 점검 현장 모습. (사진=부산국토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주빈)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에 따라 내진보강 계획 및 기준 재검토 등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영남지역내 소관 터널·교량·제방·수문 등 2576개 시설물에 대해 연말까지 내진성능 민·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의 세부추진내용을 보면, 기존(공용중) SOC시설물 점검에 13개팀 208명을, 현재 공사 중인 시설물 점검에 86팀 370명 등 전체 99팀 578명의 민·관합동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했다.
이번 경주지진 발생이후 관내 시설물 전체에 대한 육안점검을 통해 기존 시설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번 현장점검시에는 침하조사, 부재변형 및 비파괴검사 등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과정에서 잠재적 위험요소나 정밀점검 등 긴급 조치를 요하는 시설물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에 편성된 전문 기술․인력(건설기술연구원 및 시설안전공단)을 지원받아 적정 조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주빈 청장은 “경주 지진 발생 이후에도 여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지진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지진 피해를 예방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