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산본부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재해자금(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 확인서'를 발급 받았거나,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으로부터 태풍 '차바' 피해 관련 특례보증을 받은 중소기업, 혹은 금융기관 점포장이 피해를 확인한 중소기업이다.
지원규모는 총 200억원(업체당 한도 4억원 이내)이며, 금융기관 대출취급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대출취급 은행에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연 0.75%의 저리로 만기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단기 운전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