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는 한·중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세부실천계획 수립과 미래 경북농어업의 신성장동력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손재근 FTA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개 분과, 6개 T/F팀에서 추진 중인 "FTA대응 경북 농어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 중간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서는, 농촌 영농일손 부족 해결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중심 영농인력 지원, 축산물 품질고급화를 위한 쌀생산 조정을 통한 조사료 생산, 농산물과잉 등에 따른 농산물 수급안정 조기경보시스템 도입,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한중FTA 기회를 활용한 중국 해외시장 개척, 강도다리 양식과 가공을 위한 기술개발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지역에 맞는 핵심사업 발굴과 정부예산 반영 건의 등 민관협치 기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하여 팀별 책임제를 도입했다.
책임제 도입과 함께 농업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 축산물품질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 농수산물수급안정 및 농어업단체 역량강화 방안, 농어촌 현장애로 과제 연구개발, 농식품 수출 및 발효식품육성, 양식어업기술개발 등 6대 주요과제에 대한 중․단기 전략과제를 집중 연구해왔다.
손재근 위원장은 '위원회는 경북농어업의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 외에 주요 농어촌 현장의 애로사항을 산·학·관·연이 함께 해결해 주도록 하는 민관협치의 구심체 역할을 해왔다"며, "농어촌 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지원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년도 위원회에서는 농어촌 현안인 영농일손부족에 따른 영농일손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FTA대책위내 소위원회를 구성해 농촌 영농지원에 전력을 다했다.
병역특례제도 존속과 '부정청탁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에 따른 농산물 소비위축 등 농어업계의 의견을 신속히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역할을 수행해왔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위원회를 통해 제안된 사항들을 검토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 경북 농어업이 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북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