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국민이 평온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안전·형사·교통기능을 중심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해마다 추석 연휴기간은 112신고․가정폭력신고가 모두 급증하고, 교통체증 등 평상시에 비해 치안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다.
먼저 5일부터 범죄 취약요인을 점검하고,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금융기관·현금다액취급업소·침입절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집중하고,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부산경찰은 주민 불안감 해소 및 범죄예방이 될 수 있도록 침입절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다세대 주택(빌라, 원룸 등) 창문·가스배관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할 예정이며,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일시 주차를 허용하고, 귀성·귀경길 소통을 위해 '한달음 순찰대'를 집중 투입한다. 이 기간에 교통정체를 가중시키는 불법 주·정차,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관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연쇄범죄가 우려되는 강력사건에 대해서는 '단계별 경계경보'를 발령해 추가 범죄를 조기 차단할 계획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특별방범활동이 경찰 단독만으로는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자율방범대·공동주택·빌딩의 경비원 등 자체 방범 인력이 함께 동참하는 협업이 중요하며, 금융기관(특히 제2금융권)·현금다액취급업소 등 시설주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와 함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보강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창문·현관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장기 출타 시에는 집 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시켜 놓고, 빈집임이 노출되지 않도록 배달품을 일시 중지, 고가의 귀중품은 집이 아닌 곳에 보관토록 해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