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삼 크루즈 부두 확충공사 조감도. (사진=부산해수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소장 최명용)는 부산항 북항(동삼) 국제크루즈부두 확충공사를 오는 30일 착수해 201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41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최근 국내․외 크루즈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 선박이 점차 대형화되고 기항 횟수도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나, 크루즈 제반 인프라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부산항에는 영도구 동삼동 국제크루즈 부두 1개 선석(8만G/T급)과 국제여객터미널 1개 선석(10만G/T급) 등 총 2개의 크루즈 전용 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나, 대형 크루즈선 입항 시에는 부산항대교 통항 높이 등으로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감만부두를 활용할 수밖에 없어 편의시설 부족에 따라 이용 여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금번 착수하는 동삼 크루즈부두 확충공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항 중인 최대 규모(22만G/T급) 크루즈 접안이 가능하도록 기존부두의 폭 (30m)을 45m로 확장하고 선석길이를 360m에서 440m로 연장하게 되며, 적정 수심(DL -11.5m) 확보를 위해 전면 준설(83천㎥)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나 동삼동 크루즈부두 폐쇄기간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부산항내 대형 크루즈선박 3척 이상 동시 입항에 대비해 추가 선석 확보가 필요한 만큼 제반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