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부산 동래구 동래원예고등학교에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입 수시모집 면접전형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7 대입 수시모집 대비 모의면접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모의면접교실은 최근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증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어 면접고사의 비중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면접고사를 대비하기 힘든 일선 학교를 지원하고 대학별 고사로 인해 발생하는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마련한다.
모의면접교실은 인문과 자연 영역으로 나눠 대학별 심층면접고사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주제와 시사적인 내용을 갖고 실전 면접 시뮬레이션 과정으로 실시한다. 면접은 문제 분석 및 구상, 실전 면접, 면접 피드백, 답안 및 해설 제공 등 실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면접관은 EBS 논술 강의 및 교재 집필, 수능 출제 및 검토 위원 등 활동을 한 대입지도와 논술교육 분야 전문가인 부산시논술교육지원단 소속 고교 교사 54명으로 구성한다.
또한 시교육청은 2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동안 동구 경남여자고등학교에서 일선학교 대입 면접 담당교사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사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이번 모의면접 전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대학 면접고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우리 교육청 모의면접교실은 수시전형 면접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전 면접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