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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노력 물거품 만드는 올림픽 오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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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이수기자 |  2016.08.15 10:11:47

▲김현우 선수는 오심에도 당당히 동메달을 목을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4년 동안 열심히 땀 흘려온 선수 큰 상처를 주는 오심. 이번 2016 리우올림픽도 예외는 없었다.

15일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 김현우 선수는 16강전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배, 결국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김 선수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지난 11일 우생순의 주인공 오영란 선수의 수퍼 세이브가 나온 네덜란드와 경기에서도 편파판정 문제가 붉어졌다. 오영란 선수의 활약으로 무승부로 끝났지만 결국 우리나라는 8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10일 펜싱 여자 플레뢰 개인전의 전희숙 선수와 남자 사브르 김정한 선수의 16강전도 애매한 판정으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도 수영 박태환 선수의 부정출발, 유도 조준오 판정번복 패배, 펜싱 신아람 선수의 영겁의 1초 등 오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오심에도 선수단이 쉽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제소를 한다면 오히려 ‘괘씸죄’가 적용돼 남은 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최 전부터 지카바이러스, 치안, 시설 등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리우올림픽은 ‘오심’마저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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