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와 자매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 선진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의료기술 교류 설명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과 연계해 부산시의 핵심기술인 척추·관절치료와 융합기술인 종합검진을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료기술로 브랜드화하기 위해 의료교류 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번 방문단은 동아대학교병원(4명), 강동병원(4명), (주)CMS코리아(2명), 부산시(1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루불화 하락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척추·관절 및 종합검진 분야의 러시아 환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먼저, 동아대병원(병원장 김상범)은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시장 선점을 위해 ▲모스크바 제1국립의대와 의료진 교류 및 의료기술 공동개발을 통한 우호증진을 위한 MOU 체결 ▲모스크바 국립암센터와 의사연수, 환자교류 등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또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동병원과 공동으로 척추·관절분야 첨단 의료기술 교류를 위한 설명회 개최와 현지 에이전시와 의료관광 협력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강동병원(병원장 강신혁)은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협력 의료기관인 쿠라토르 병원에서 특화 기술을 이용한 의료 기술교류 설명회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한 무료진료 행사를 진행한다.
강동병원은 지난 6월 블라디보스토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의사 4명을 초청 국내연수를 실시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척추질환자에게 나눔의료를 실시한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첨단 의료기술 교류 설명회와 무료진료 행사를 시작으로 해외 의사연수, 나눔의료 사업을 확대 추진함으로써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 양국 간의 의료교류 사업을 활성화하여 지속적인 신뢰 증진을 바탕으로 러시아 환자수를 회복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러시아 환자수가 가장 많으며, 2009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함으로써 현재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올해 러시아 시장의 심장인 모스크바에 진출함으로써 그 명맥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부산의 대표 의료기술인 척추·관절치료 분야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여 외국인 환자 유치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