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 일정. (표제공=부산대)
중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 전면 시행됨에 따라, 부산대학교가 올 여름방학과 2학기에도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중학생들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학생 자유학기제 활성화와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한다.
부산대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8월 말까지 부산대 캠퍼스 곳곳에서 뮤지컬·영화·나노 과학·파일럿 등 4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방학 기간 동안 운영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대는 또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별도로 2학기에는 큐레이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적인 '진로탐색 특강단'을 구성해 일선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자유학기제란 중학생들이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 없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참여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직업 체험 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2013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14년 이후 희망 학교로 확대 운영됐다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
부산대는 이 같은 중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취지를 적극 지원하는 차원에서, 오는 21일 '뮤지컬 체험'을 시작으로 '영화제작 체험', '나노 과학 체험', '파일럿 체험' 등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4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7월~8월 중 진행키로 했다. 또 9월 2학기부터는 '큐레이터 체험'과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4개월간 개최한다.
부산대는 여름방학 동안 실시되는 4개의 체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부산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할 중학생을 부산대 입학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선착순)를 받고 있다. 부산대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관에서 진행되는 '나노과학 체험' 프로그램은 밀양지역 학생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2학기에 진행될 '큐레이터 체험'과 '찾아가는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내달 8월 중에 신청 받을 예정이다.
김현민 부산대 입학본부장은 “부산대는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지원사업의 학교교육정상화 지원의 일환으로 중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이용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전공탐색 노력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지난해에 학생들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 프로그램과 진로특강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지속하고, 영화제작 체험과 파일럿·나노 과학·큐레이터 체험을 신설하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